자영업자 살아남기

내돈내산 쏘카 VIP 된 썰 / 쏘카 쿠폰 잘 이용해서 타기 [친구 추천 추천인 코드 snowspore@naver.com ]

sunghye 2023. 1. 28.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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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쏘카 VIP다. 수년간의 이용으로 웬만한 쏘카 서비스와 이벤트를 경험했다는 뜻이다. 이 포스팅은 쏘카 이용을 많이 한 사람의 후기 정도로 읽어주면 되겠다. 나는 쏘카의 상품 중에서 일반 이용은 물론, 쏘카 패스포트도 이용해 보았고, 한 달 정기권도 비즈니스권으로 이용해 보았다. 아참, 우리 건물은 쏘카 주차 구역을 신청해서 쏘카가 두 대 주차되어 있으며, 이에 따른 주차 이용요금도 쏘카로부터 받고 있다. 친구들도 여럿 추천해서 가입시켰다. 뭐 그런 사람의 리뷰다. 

사실 자가용을 이용하는 사람에게 5000KM는 그리 길지 않은 거리일 수 있다. 하지만 자기 차가 아닌 상태에서 5000km를 탔으니, 생각보다 많이 탔다는 뜻이다. 게다가 나는 그린카도 이용하고 있거든..ㅎㅎ 그런데 쏘카와 달린 거리 상위 3%라니,, 어지간히도 돈을 많이 썼구나 싶다. 쏘카를 타면서 몇 가지 느낀 점들을 말해보고자 한다. 

 

1. VIP 혜택 중에 가장 좋은 것은 보험료가 할인된다는 것이다.

쏘카 VIP가 되면 이런 혜택들이 주어지는데, 사실 보험료 인하 말고는 딱히 이득을 본 것이 별로 없는 것 같다. 쏘카를 빌리는데는 차량 이용료와 그 시간에 맞는 차량 보험이용료가 합산되어 나온다. 물론 유류비와 하이패스 이용료는 별도이다. 이때 현실적으로 체감되는 할인혜택은 보험료밖에 없는 것은, 쏘카 혜택존은 그냥 일반 제휴 업체 정도라고 생각되는데 휴대폰 통신사 제휴 할인만큼이나 쓸 일이 없다. 쿠폰 역시 퇴출근 쿠폰은 그냥도 자주 뿌리는 것이고, 월간 쿠폰도 주중 27000원이 나쁘지는 않지만 슈퍼딜과 할인혜택존이 더 이득이기 때문에 자주 쓰게 되지 않는다. 

 

2. 쏘카 패스포트 이용해 본 후기 

쏘카 패스포트는 처음 이용이라면 하는 게 좋고, 2년차부터는 해도 좋고 안 해도 그만인 서비스 같다. 패스포트의 가장 큰 장점으로 내세우는 것 중 하나는 50% 대여 쿠폰을 준다는 것을 강조하는데, 사실 쏘카는 쿠폰을 많이 뿌리기 때문에 일반적인 쏘카 쿠폰으로도 충분할 때가 많다. 특히나 슈퍼딜 차량이나 할인혜택존에서 쏘카를 대여할 수 있다면 그게 더 저렴할 때가 많다. 

 

패스포트의 장점은 그래서 쿠폰보다는 포인트를 많이 준다는 것이었다. 크레딧크레디트 적립율이 대여요금과 면책상품 요금의 5%가 적립되기 때문에 쏘카로 장시간 운행을 하는 날이 많다면 꽤 쏠쏠한 적립이 된다. 하지만 자주 이용하는 사람이 아니라면 크레디트가 무슨 소용이랴. 하지만 처음 패스포트에 가입하는 사람이라면, 추천할만하다. 이벤트로 29,900원짜리 멤버십에 가입하면 웰컴 기프트 7만 원짜리 쿠폰을 주기 때문이다. 언젠가 연말에 9900원 이벤트를 한 적도 있는데, 이럴 때 패스포트 가입한다면 더 좋은 혜택을 누릴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패스포트 가입 2년차부터라면 쏘카 이용 빈도에 따라 패스포트 가입이 도움이 될지 말지가 달라질 것 같다. 50% 쿠폰 때문이라면, 다른 쿠폰들도 많기 때문에 굳이?라는 생각이다. 

 

3. 쏘카 비즈니스 한 달 이상 이용해본 후기

 

쏘카에는 월 정기권으로 차량을 빌릴 수 있는 방법이 두 가지 있다. 하나는 일반 렌터카처럼 한 달 단위로 차량을 내 주차 공간에 두고 빌리는 방식이고, 다른 하나는 일반 쏘카를 월 구독형으로 횟수만큼 차감하며 빌리는 방식이다. 이 중에서 나는 후자인 일반 쏘카를 월 구독형으로 횟수만큼 차감하며 빌리는 방식인 쏘카 비즈니스로 4~5개월 정도 이용하게 되었다. 최근에는 평일패스 10회권, 20회권으로 불리는 것 같다. 

 

사실 사업 초기에 이벤트 할 때는 가격 메리트가 상당히 좋았다. 3개월 이벤트 가격으로 20만원 정도의 이용권에 쿠폰장수가 20장이었고, 차종 선택도 고급대형차가 아니면 모두 빌릴 수 있었기 때문이다. 하루 만원 꼴로 이용할 수 있었으니, 소비자 입장에서는 개이득이었으나 쏘카 입장에서는 수익성이 없었던 것으로 판단된다. 그래서 바뀐 가격은 너무 처참했다. 가격은 두배로 오르면서 적용가능한 차량은 이전에는 소형 SUV까지 가능하던 것이 모닝과 같은 경차류만 가능해졌었는데, 그래서 나도 결국 구독을 해지했던 기억이 난다. 그리고 오늘 포스팅을 해보려고 다시 보니 이제 차종은 다시 소형 SUV까지 이용 가능해진 것 같다. 

 

현재는 이 가격으로 고정되었다. 

 

일반 이용은 대여료에 보험료를 따로 지불해야 하는데 비해, 평일패쓰 이용권은 보험료를 포함한 가격이니만큼 나름 합리적이라고 생각한다. 그럼에도 당시 구독을 취소한 이유는 가격은 올리면서 이용 가능한 차종은 줄었기 때문도 있었지만(현재는 복구), 구독 첫날과 마지막날 금요일 6시 이후 반납이 포함되면 대여자체가 안 되는 것이 영 불편 했었기 때문이다. 나는 보통 퇴근이 저녁 8~9시쯤 되었는데, 6시 이후에 반납을 하게 되면 아예 대여가 안된다고 하니 20회 이용권에서 사실상 18회만 사용 가능해진 탓이었다. 게다가 같은 이유로 공휴일이 수요일에 껴 있으면 화요일 6시 이후부터는 공휴일로 취급하여(?) 화요일 대여를 아예 못하게 되니 그게 영 불편하고 짜증이 날 수밖에 없었다. 아주 잘 안 보이는 곳에 적어두었는데, 아무튼 이런 규정이 있다..ㅎㅎ 

평일 이용권이라는데 평일에 이용할 수 있는 날이 줄다보니 계획적인 이동에 자꾸 차질이 생겨서 결국 평일 이용권을 취소할 수밖에 없었다. 그리고 또 자주 이용하다 보면 내 예약이 있는데 앞사람이 반납을 안 해서 갑자기 다른 차를 빌리게 되는 상황도 꽤나 스트레스였다. 물론 내 탓이 아닌 차량 문제 때문에 갑작스럽게 차종을 바꿀 때면 쏘카에서는 일종의 서비스로 그랜져와 같은 상위 차종을 빌려주기도 한다. 하지만 이미 이동 동선과 이동 시간을 계산해 두고 움직이는 상황에 갑작스럽게 차량 이용을 못하게 된다면 계획에도 차질이 생길 수밖에 없다. 쏘카 비즈니스 평일 이용권은 렌터카보다 합리적인 가격에 내 주차공간 없이 쏘카존에서 차량을 빌릴 수 있다는 장점이 있긴 했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이런저런 불편함 덕분에 내차에 대한 욕구를 더욱 불태우게 만들어 주었다. 

 

4. 쏘카 월주차 돈 받는 이야기, 장단점 

쏘카존은 각 지역의 주차공간을 대여해서 운영하는 방식이다. 처음에 쏘카와 같은 공유차는 아무데나 반납해도 되는 줄 알았는데, 왜 대여존과 반납존이 같아야만 하지?라고 생각했었는데, 킥보드나 자전거와는 달리 자동차는 이 비싼 서울땅에 정기적인 주차 공간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깨달으면서 왜 이런 방식으로 운영되는지 이해할 수 있게 되었다. 서울에서 땅의 이용권은 곧 자산이다. 그래서 우리 건물에서도 쏘카존을 2개 운영하면서 주차요금을 쏘카로부터 받고 있다. 이건 내 수익은 아니고, 건물 수익으로 들어가서 입주자 자치운영 지원금 느낌으로 이용되고 있다. 금액은 협상하기 나름인 것 같다. 기준표가 있긴 한 것 같은데, 역에서 얼마나 가까운지, 지하인지 지상인지 등의 접근성과 수익성을 기반으로 산출하는 것 같다. (그래도 일반적인 월주차 요금보단 많이 받는다.) 게다가 우리 건물은 지상인 데다가 역에서도 가깝고 이용하는 사람들도 많아 아마 쏘카 수익이 많이 나는 장소인 것 같다. (내가 빌리려고 하면 맨날 누가 먼저 빌려가서 없다.) 그런데 이게 건물에 들어오는 돈이라는 입장에서는 잘 받으니까 좋긴 한데, 당장 내 주머니로 들어오는 돈도 아닌 것이 건물의 입주자 입장에서는 사실 불편한 점이 꽤 많이 생긴다. 외부인들이 자꾸 이상하게 주차를 해서 입주자들의 주차 문제가 생기기도 하고, 각종 쓰레기를 버리고 간다거나, 담배를 피우고 꽁초를 그대로 버리고 가는 등 관리문제가 생기기 때문이다. 우리 집이 쏘카존이라는 사실은 쏘카를 이용하는 사람 입장에선 꽤나 쏘카를 내 차처럼 빌렸다가 내 집에 반납할 수 있어서 좋기도 하지만, 향후 개인 차량이 생긴다면 또 다른 입장이 될 수밖에 없지 않을까 싶다. 

 

5. 쏘카는 슈퍼딜이 제일 싸다.

다년간 쏘카 이용을 통해, 비싸게도 이용하고 저렴하게도 이용해본 VIP가 되면서 느낀 것은 알뜰한 차량 이용을 위해 쏘카를 이용하는 사람이라면, 슈퍼딜 만한 것이 없다. 하루에 12000원 대여 요금에 시간당 차량 보험금만 내면 되기 때문이다. 다만 슈퍼딜은 평일에만 있고, 또 아침 8시에 업데이트되어 좋은 위치의 좋은 자리는 누가 빨리 채간다. 슈퍼딜 차량은 당일 오전에 뜨기 때문에 전날 미리 예매하는 것도 안된다. 결국 아침에 일찍 일어나는 알뜰살뜰 새가 되어 눈을 비비며 근처의 차량을 잘 잡아야 하는 것이다. 물론 그렇게 경쟁률이 높은 것은 아니다. 

 

6. 쏘카 친구추천 코드 snowspore@naver.com 

아참 그리고 쏘카를 아직 이용해보지 않은 사람이라면 나의 친구추천 코드도 추천해 본다. 친구들 두어명 가입시켜서 타긴 했는데 온라인에서 소개하는 건 또 처음이지만,,, 당신이 이걸로 가입한다면 우리는 둘 다 10,000원 할인 쿠폰을 받게 된다. 어차피 이용할 거라면 여기 이 링크로 가입해 보심이 어떠신지! 

 

초대코드 snowspore@naver.com 를 입력하고 쏘카와 첫 드라이브를 즐겨보세요!
http://bit.ly/3fl9bre

 

차가 필요한 모든 순간,쏘카

언제, 어디서나, 원하는 만큼!

go.socar.kr

 

 

난 쏘카를 언제까지 타게 될까?

차를 구입하려고 알아보고 있었는데, 작년에 중고차 구매 실패 이후 아직은 조금 더 고민을 하게 되는 것 같다. 

 

내돈내산 후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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